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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비 73] 키시다 타츠야/ 밤바 인터뷰
    2019. 10. 29. 04:45

    *의역은 본문의 일본어를 같이 적어놓도록 하겠습니다.

    *히로비73, 12p 13p

    *히로비73은 9월9일 발매되었습니다.

     

    류소우 블랙 '키시다 타츠야' 인터뷰

     

     

    형 으로부터 자립해가는 동생 토와를 지켜보는 한편, 코우네와의 거리를 차차 줄여나가는 밤바/ 류소우블랙.

    연기하는 키시다 타츠야군은 흔들리지않는 캐릭터상을 관철하면서도 동료와의 관계성 변화에 의해 바뀌어가는 밤바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하고있는걸까.

    언젠가부터 그의 연기에 작용하기 시작했다는, 강력한 에너지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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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도한 밤바, 무의식의 밤바

     

     토와 이외의 동료에게도 마음을 주기 시작한 밤바 입니다, 연기하는데 있어서 각각의 캐릭터들과의 거리감을 굉장히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시험받고있다고 느끼는 것이 매화의 라스트씬. 다른 장면은 대본에 캐릭터간의 거리감도 확실히 묘사되어있고 연출도 지도받고있습니다만 라스트씬은 저희들 연기자가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거기서 얼마나 '캐릭터의 이미지가 흔들리지않고 거리감의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가'가 보람이 있으면서도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관계성의 변화를 보여줬다고 느낀것은 16화의 마지막장면. 멜토가 오토짱에게 쫓기는 장면은 정말 자유로운 연기여서 테스트때는 아무것도 하지않고 멀리서 지켜보는 밤바를 연기했습니다만, 슬슬 다른 거리감을 보여줘도 되지않을까 생각해서 말없이 멜토의 팔을 잡아봤더니 방송에 내보내주셨습니다. 그걸로 씬이 확 잡힌 느낌이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제가 의도적으로 연기하고있는 것은 그정도. 웃는얼굴을 최소한으로 하고있고 일부러 거리감도 가지려고 주의하고있습니다만 16화쯤부터 코우네에 이끌려간다는 느낌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연기하는 모두가 느끼는 역의 에너지는 정말 크기때문에 저항하고 저항해도 5명의 구심력에 이끌리게 됩니다. 깨닫고나면 좋은 거리로 좁혀져있습니다.

     밤바가 다가가는 것은 어려웠을거라고 생각하기에 그들에겐 정말 감사하고있습니다. 반환점에 온 지금 각 캐릭터에 대한 감정이나 거리감은 알기쉽게 표현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우에 대해선 동생인 토와와 같이 인정하기 시작했고,

     카나로와는 서로 인정하고있는 것이 아이컨택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와는 부모로부터의 독립이 아닌 형으로부터의 독립을 하고있기 때문에(親離れならぬ兄離れしつつあるので) 쓸쓸한 느낌을 주체하지 못하고있기도 합니다(웃음).

     아스나와는 움직임이 맞을때도 있습니다. 아스나와 나란히있는 장면은 그림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일부러 조금만 보이려하고 있습니다만 18화의 변신장면은 아무렇지않게 아스나의 움직임에 맞춰봤습니다.

     멜토는 최근 괴롭힘당하는 캐릭터화 되었기 때문인지 얽힐 기회가 줄어들어 서운합니다(웃음) 게다가 멜토가 코미디파트를 맡은만큼 설명하는 대사가 밤바에게 돌아오는 일도 많아져서 어떤 텐션으로 설명을 해야하나 헤맬때도있구요(쓴웃음)

     

     동료와의 관계성의 변화에 이끌려 밤바의 가드도 조금씩 무너져가는 느낌도 듭니다. 23화 마지막의 자유로운 연기에서는 표정도 조금 풀었었고 팔짱은 꼭 끼고있었지만 이걸 풀어버리면 끝아닐까 라고 생각하게되구요(웃음). 최근에 들어서 각본들이 밤바를 괴롭히러 왔기 때문에 어디까지 데레요소를 보여줘도 되는걸까 망설였던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저 자신이 첫 등장하는 화 부터 흔들리지않는 밤바를 목표로 삼고있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캐릭터가 안정된 만큼 주위상황에 흔들리며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눈에 보이면 좋겠습니다.

     

     

    밤바를 통해서

     

     밤바와 마찬가지로 저도 연기자 모두와 함께 지내는사이 바뀐점이 있습니다. 가장 크게 실감했던 것이 연하를 대하는 법이 달라진 점 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어디있어도 최연소의 동생 포지션이었거든요. 실제로는 장남이지만 그걸 말하면 주위에서 놀랄정도로 막내캐릭터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연하의 연기자들에게 녹아들고있 것 자체가 기적인데 거기다가 그들의 그림자로서 말이에요. 

     사무실의 후배들과도 이야기할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저에게 있어선 쾌거입니다. 동시에 어른이 되어간다는 서운함도 느낍니다. 리더쉽같은거 가지고싶지않지만 최연장자인 제가 어른이 되지않으면 안될때가 있습니다. '어른이 된다는건 이런건가...' 같은 기분을 매일 느끼고있습니다(웃음).

     연기자들과 지내면서도 변하고싶지않다고 자신을 관철하고 싶다고 생각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건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나왔을때 확실히 말하는 것, 모두와 당연시 되어있지만 그중에서 이치노세 하야테는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이 능숙해서 안되는것은 안된다고 말해주고 있기때문에 걱정은 하지않지만 적당히 타협해버리는 부분이 없다고는 못하겠네요.

     

     좋은 방향으로 서로 돕는 것은 당연하지만 좋지않은 방향으로 향했을때 궤도를 수정할 수 있는 드라이함은 계속 가지고 싶습니다. 크랭크인으로부터 반년. 각 연기자들과 좋은 관계성을  만들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5명중 누구보다 저와의 관계성이 변한 것은 하야테입니다. 류소우쟈가 데뷔작이기에 스타트 초반 저에게 '촬영현장은 처음이니까 해선 안되는 행동이 있다면 알려주세요'라고 물어왔습니다. 그 후 '어?'하고 생각하게 될 때 확실하게 말해주곤했습니다. 이후 좋은 공기를 유치하면서도 마디마디에서 제대로 예절을 갖출 수 있게 됐어요. 레드역의 하야테는 작품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중심인물이기에 말해야할 것은 확실히 전하면서도 가장 귀엽게도 보고있습니다. 지금은 좋은 거리감을 가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함께 있을 기회가 많은 유이토는 자기 스스로 확실히 자습을 해오고 있는데다 17살이라는 나이의 이미지 이상으로 어른스러워요. 지금도 매일 진화하고있지만 저와의 관계성에 있어서는 처음 만났을때와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대로 마지막까지 사이좋게 할 수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돌아보면 밤바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사람과의 관계를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어른들은 공감하지만 아이들에겐 아직 전해지기 어려운, 멍하니 입을 벌리게되는 장면이랄까(웃음). 그래서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아이들이 30분 충분히 즐길수있는 이야기를 해보고싶어요 '밤바는 역시 강해!! 액션씬 너무 멋있어!!' 같은 연기를 하는 것이 지금의 야망입니다.

     강함이라고해도 18화의 소원의 돌을 잘랐던 강함이 아니라, 그건 반감을 사니까요(웃음). 가능하다면 미취학 아동이 봐도 밤바의 강함을 알 수 있는 히어로를 연기하게 해주세요. 대본을 한번 읽으면 머리에 슥 들어와 매일 촬영이 기다려져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액션이 넘치는 화를 류소우블랙역의 타케우치씨와 협력해서 연기하고 싶습니다.

     

     그런 소망을 품으면서도 밤바다움을 지키면서 어린아이들에게 사랑받는 히어로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립니다!

     

     

     

     

    Q. 밤바/ 류소우블랙은 '위풍의 기사' 입니다만, 당신에게 있어 '위풍'이라 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는?

     

    A. '위풍의 기사'라고하면, 위엄있고 훌륭한 기사를 이미지 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제 해석은 조금 다릅니다 밤바는 위엄이있고 훌륭하게 보이는 바람을 발산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굉장히 평범한 존재이기에 바람을 거슬러 가까이 하면 약한 부분이 드러나 버립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재미있는 인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있고 주위의 환경에 섬세하게 반응하는 타입이기도 하므로 현장에서는 밤바와 같은 바람을 발산하고 다른 연기자들과 물리적인 거리를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로케버스에서 떨어진 자리에 앉는다거나(웃음). 저 자신이 그렇게 하지않으면 밤바의 위풍감도 내보일수 없는 기분이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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