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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우쟈 캐릭터북] 키시다 타츠야/밤바 인터뷰글 2019. 10. 30. 11:32
*의역은 본문의 일본어를 같이 적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캐릭터북 20p
*류소우쟈 캐릭터북은 8월7일 발매되었습니다.
밤바/류소우블랙
AGE ?
BIRTHPLACE 후지산 밀림의 류소우족 마을
LIKE 동생 토와, 가족과 유대를 소중하게여기는 자
HATE 가족과 유대를 소중히 여기지않는 자
HABIT 조급해하는 토와에게 충고하는 것(はやるトワを諌める),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 망설임없이 검을 빼드는 것
PATNER 밀니들
PROFILE 동생 토와와 함께, 드루이든이 지구로 돌아오기 전 마을을 떠난 류소우족, 코우네가 류소우쟈를 계승하기 이전부터 외부 세계에서 싸우고있었다. 50년전에 방문한 미타마마치에 구면인 여성이 있기도하고 각지를 전전하며 여러인물들과 관련되어있는 모양이다. 풍부한 경험, 강한 신념을 가졌으며 전투실력은 마스터레벨. 과묵하고 무뚝뚝하지만 동생 토와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가족보다 소중한것은 없다'고 단언한다. 어떤이유로 자신들 앞에서 종적을 감춘 마스터를 쫓고있다.
동생 토와를 그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밤바/류소우블랙
표면상으론 동료라고 인정하지않지만 코우네와의 유대감도 깊어지기 시작했다. 다른 류소우쟈보다 오래 살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봐왔을 것이다. 고고한 기사를 연기하는 키시다 타츠야군이 밤바에게 두는 마음, 연기하며 느끼는 보람, 이후의 목표등을 이야기한다.
밤바를 형성하는 것
밤바라는 캐릭터를 이야기하기에 형제애는 중요한 키워드 입니다. 동생인 토와를 연기하는 (오바라)유이토는 굉장히 향상심이 강하고, 그가 토와로 있어줌으로서 제가 연기하는 것이 쉬워지고있고 여러가지 연기를 시도해보고싶어져서 형제로 표현할 수 있는 폭도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의상을 입고 현장에 나오면 자연스럽게 형제가되는 감각이 있습니다. 회를 거듭할 수록 서로 어떤장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줄었고 오히려 대사가 없을때 이야기를 나눕니다. 말을 걸고,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생각한다거나하죠.
5,6화에서 토와가 마이너소어의 독에의해 쓰러졌을 때 밤바는 굉장히 초조해했고 화가나있었습니다. 동생이 일을 당해 위험에 몰리면 감정이 크게 동요합니다만 기본적으론 언제나 냉정하고 웃지않으며 표정변화도 별로 없습니다. 애초에 말이 별로없어서 혼자있으면 감정표현이 어려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토와가 있어준 덕분에 도움을 받고있네요. 토와가 구현해주니까 밤바는 안해도된달까요.
예를 들어 토와가 싱글벙글 웃거나 혹은 화내고있을 때 그걸 밤바가 아무말 없이 지켜보고있다면 표정이 변하지않아도 밤바도 기쁘겠지, 화내고 있는 거겠지라고 전해질거에요. 그만큼, 혹시 토와가 옆에 없다면 어떻게되는걸까 신경쓰이게되지만요. 웃는 것이든 화내는 것이든 표현이 어려워질거고 전보다 섬세하게 연기하지않으면 안되겠구나하고 생각합니다.
밤바와 토와는 같이 웃고 같이 화내는 쌍둥이같은 형제는 아닙니다. 나이차가 있고 밤바는 부모같은 시선으로 토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밤바는 코우보다 연상이고 300년 이상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토와는 아마 200살도 안됐겠죠. 부모자식은 커녕 증조할아버지와 증손자 이상으로 나이차이가있어요 류소우족 연령의 감각은 평범한 인간과는 다를테지만요, 1년이 365일인건 같을테니까 그 둘을 단지 형제라고 단정짓고 연기해선 안되지않을까 싶기도합니다. 과거는 아직 수수께끼이지만 밤바는 백년이상 고독하게 지냈을지도 모릅니다. 확실히 장미빛은 아닌, 흑백의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상상하니 ...... 괴롭네요 (쓴웃음)
17화에서 조금이지만 과거를 보여드렸죠. 50년전의 지인인 여성(에미코)와 재회해서 '당신과 정말 닮은 사람이었다' '아니 다르네, 그 사람은 좀 더 고독한 눈을 하고있었어'라는 말을 들었는데 ...... 꾹 와닿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다음의 18화에서 마이너소어를 낳은 소원의 돌을 둘로 쪼갰더니 마이너소어가 둘로 늘어나버려서, 모두의 시선을 신경쓰게되버린(웃음) 17,18화는 밤바의 여러가지면을 연기할 수 있었기에 어렵지만 즐거웠습니다.
저는 특정 캐릭터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에서도 다른 캐릭터의 드라마가 그려졌으면합니다. 그런 점에서 17화는 카나로와 무지개가 보고싶던 아이(쇼타로)와의 이야기나 카나로와 모사렉스의 유대가 주축이되면서 밤바도 활약하고 마지막에는 그의 과거로 이어졌죠. 정말 좋아하는 에피소드입니다. 17화는 밤바가 웃는 화 이기도하구요. 대본에는 '슬쩍 웃는다'라고 써있었고 프로듀서님께서는 '여기가 중요하니까' '이때를 위해서 지금까지 웃지말라고 한거니까' 라고 강조하셨어요. 저로선 아무렇지도 않게 웃음을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 보신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이후 크게웃는 화도 있을까요. 밤바가 폭소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와라와세소울(웃게만드는소울 정도로 해석가능)' 같은게 있을지도 모르고(웃음) 슈퍼전대에는 인격이 뒤바뀐다는 전통도 있으니까 아스나랑 뒤바뀌면...... 복잡하네요(웃음)
18화에서 밤바가 소원의 돌을 잘라버려서 일이 커졌는데, 밤바는 언제나 마이너소어를 쓰러트리기위해 독자적인 행동을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9화에서는 혼자서 거리를 걷고있었는데 그땐 얼마나 걷고있었던 걸까요, 30분정도 그냥 거리를 걷는 밤바의 모습을 그려보고싶네요. 실제로 개가 따라붙을 수도 있고 어린이가 접근할 것 같기도 하잖아요(웃음) 밤바는 상상을 부풀리는 캐릭터여서 평소에 뭘하며 지내는지를 생각하면 즐거워져요. 예를들자면 롯본기의 타워멘션에 살고있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넓은 범위를 볼 수 있고 여러장소에 가기 쉽다는 합리적인 이유로. 약 300년 이상 살고있으니 저축한 돈도 있을테고(웃음).
밤바의 새로운 일면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13화도 인상깊은 화였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발신하는 것이 아닌, 상대와 주고받는 연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카리노 총리역의 노리코씨와의 연기는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배우분은 화력이 강하시고 제 자신의 특색을 보다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감각이듭니다. 그 화에서의 밤바는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류소우족을 앞에 두고 감정을 드러내서, 평소와의 갭도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총리를 향해 '카드게임과 같이 정해진 카드로 승부할 수 밖에 없어'라고 말한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밤바도 그렇게 생각하기에 100년, 200년의 시간과 싸워온거겠죠. ...... 무거운 삶의 방식이네요 (쓴웃음) 방송 후 인터넷으로 알게된건데 그 대사는 세계적으로 사랑받고있는 개 캐릭터가 만화안에서 말했다네요. 나라나 시대에 상관없이 사람의 마음에 꽂히는 말이라는 거겠죠.
밤바로서의 목표는, 1년이 지나도 변하지않는 것
토와를 지키기위한 공식
밤바는 토와에게 배신을 당하기 때문에 동료는 필요없다고 말했지만 코우네를 거절하고있진 않아요. 밤바에게 있어 토와가 최대의 약점이고 그렇기에 지키기위한 공식 같은게 머리 속에 있죠. 역으로하면 토와를 지킨다는 답이 무너지지않는다면 공식외의 요소가 추가돼도 된다는겁니다. 코우네는 토와와 함께 싸워주고, 이용해서 미끼로 만들거나 하진않아요. 그런의미로 코우네를 인정하고있는겁니다.
그렇다곤해도 망설임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코우네와 가까워지는건 토와와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으로 이어져 제일 큰 약점을 자신이 지킬 수 없게 되버리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지켜보는 기간'이라는 의식이 아닐까요(웃음). 어느정도 코우네를 신용하고 동생을 맡기곤 있지만 무슨일이 있으면 날아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것처럼 하고 있달까. 거기다 자신은 동료를 만들지 않더라도 동생에게까지 그걸 강요할 마음은 없어지고있어요. 토와가 좋은아이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와는 성장하며 변해왔습니다만, 저의 밤바로서의 목표는 1년을 지내도 변하지않는 것 입니다. 인간에겐 여러가지 표정이 있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일 뿐, 1년 정도로 본질은 크게 바뀌지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물며 밤바는 300년 이상을 살아오며 어느정도의 인격이 완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변함없이, 무너지지않고 1년을 완주하고 싶습니다. 물론 여러 사람을 만나서 이때까지 없었던 관계성이 생긴다는 의미에서의 변화는 분명 있을겁니다. 한마디로 변하지않을거라고 말해도 어려울 것이라고 자각은 하고있습니다.
개그 에피소드에서 붕괴해버릴 수도 있고 말이에요(웃음). 그래도, 1화였다면 생각하고 있어도 입밖에 내지않았을 것을 최종화에선 말하는 정도의 변화로 그치고 싶고 최종화 후 1화부터 다시 본 분들이 '처음부터 밤바는 밤바였구나'라고 느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밤바로서는 변하지않아도 연기자로서는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싶고, 성장하고 싶습니다. 1년간 이어지는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 같은 역을 계속 연기하며 심화시켜나가는 것은 득이되는 경험입니다. 지인중에 슈퍼전대나 가면라이더에서 히어로를 연기한 배우가 몇명있습니다만, 각각 1년의 경험을 양식삼아 비약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되지않으면 안됩니다. 아직 반년이 끝난 단계인데 성급한걸까요. 시점을 바꾸면 1쿨의 드라마는 진작 최종화를 맞고있을텐데 우리에겐 앞으로 반년이상의 찬스가 남아있어요. 이벤트도 있고 도전할 장소가 잔뜩 있습니다. 그걸 살려나가고 싶네요. 여러가지 일에 도전할 수 있는 1년이기에 앞으로만 가려고 하지말고 한걸음 물러나서 비춰본다거나 일부러 등만을 비춰보인다거나, 나름대로 궁리해서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카메라에 등을 돌려보진 않았지만, 밤바라면 그래도되지않을까싶어 시험해봤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생각한 것을 시험하고 추구해나가고 싶습니다. 그런 제가 밤바에게 말을 건다면, '좀 더 배우게 해주세요' 네요. 그리고 배워나가는 저와 밤바를 지켜봐주셨으면하고, 맛이 있는, 존재감이 있는 캐릭터라고 느껴주신다면 기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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